타임오프 앞둔 기업 53% “실제 적용 어려울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18일 03시 00분


7월 타임오프(유급근로시간 면제제도) 시행을 앞두고 기업의 절반 이상은 타임오프제의 실제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11개 기업을 대상으로 타임오프제 시행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53%는 ‘타임오프제를 둘러싼 노사협상이 어렵거나’(40.5%) ‘매우 어려울 것’(12.5%)이라고 답했다. 또 56.9%는 ‘노조가 타임오프 상한을 초과해 요구할 경우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42.6%)는 곳도 적지 않았다. 기업 10곳 중 두 곳은 상한을 초과한 타임오프 부여가 부당노동 행위로 처벌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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