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들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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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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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용 월드컵용품 G마켓 매출 150%↑

사진 제공 G마켓
사진 제공 G마켓
남아공 월드컵 열기가 애견용품 시장에 ‘붉은 바람’으로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몰 애완용품 코너에서 붉은색 계열의 제품(사진)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 14일 온라인몰 G마켓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을 앞둔 4∼10일 티셔츠, 스카프, 목줄 등 붉은색 계열 애견용품 판매량은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150% 늘었다. 통상 여름철에는 애견용 의류 판매가 감소하지만 올해는 월드컵 열기 덕분에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인 박지성 선수의 등번호(7번)를 새긴 애견용 축구복과 민소매로 된 붉은색 셔츠 등이 인기다. 애완견용 축구공도 덩달아 인기몰이 중이다.

같은 기간 온라인몰 옥션에서도 애견용 월드컵 티셔츠가 전 주에 비해 40%나 더 팔렸다. 옷에 뿔 장식이 함께 달려 있어 애견에게 입히면 붉은 악마로 변신시켜 주는 셔츠와 월드컵 응원문구를 새긴 티셔츠 등이 특히 인기다. 인터파크 역시 같은 기간 월드컵 관련 애견용품 매출이 전 주에 비해 25% 증가했다. 12일 축구대표팀이 그리스전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월드컵용 애견상품 수요 급증을 예상한 각 업체는 애견용 의류, 소품으로 구성한 세트상품도 마련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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