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 지난달 순매수액, 주식 48% 줄고 채권 17%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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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가들이 국내주식을 덜 사들이는 대신 채권을 많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결제기준으로 1월 한 달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주식 관련 상품을 973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전달 매수금액(1조8883억 원)보다 48.43% 줄어든 규모였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8894억 원어치, 코스닥시장 상장주식 780억 원어치, ETF나 ELW 64억 원어치 등이다.

반면 같은 기간 상장 채권 순매수액은 5조3246억 원으로 전달의 4조5488억 원보다 17.06% 늘어났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의 지난달 상장증권 순매수액은 모두 6조2984억 원으로 전달의 6조4371억 원보다 2.15% 줄어들었다. 국적별 순매수액은 미국계가 1조93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룩셈부르크 3838억 원, 독일 2775억 원, 아일랜드 2529억 원, 캐나다 2295억 원의 순이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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