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4개품목 추가 인하… 롯데마트 맞대응 않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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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18일 감자, 생닭, 세제 등 14개 품목의 가격을 추가로 인하했다. 이번 가격인하에 대해 롯데마트는 ‘10원 더 싸게’라는 기존의 대응을 자제하고 매주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의 가격정책에 대응할 계획이지만 업계에서는 ‘가격인하 전쟁’의 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기존 할인 품목 가운데 삼겹살(100g에 980원→1180원)과 달걀(30개 3480원→4380원) 등은 이달 7일 발표한 최초 할인가보다 올렸다. 오리온 초코파이(24개입)는 4580원에서 할인 전 가격인 5090원으로 환원했다. 이마트는 초코파이, 서울우유 2.3L(3980원→4250원), 켈로그 콘푸로스트 600g(3680원→4680원) 등은 연중 싸게 팔려고 했지만 제조사들이 기존 시장가격을 유지하겠다고 강력히 요구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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