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日 샤프, LCD 특허 공유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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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일본 샤프가 3년 동안 계속된 액정표시장치(LCD)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모두 철회하고 특허를 서로 사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양사가 5일 LCD 관련 특허 상호 사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7년부터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진행해 온 모든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LCD 패널과 모듈의 구조 등에 관한 특허를 서로 사용하게 된다. 특허 상호 사용 계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샤프가 삼성전자의 LCD가 자사 특허 5건을 침해했다며 2007년 미국 텍사스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자 삼성이 맞소송을 제기하는 등 양사는 LCD 특허를 둘러싸고 전면전을 벌여왔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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