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 날라온 로또 ‘대박’ 당첨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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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5일 10시 43분


374회 2등 당첨자 김순이(가명) 씨의 당첨금 거래내역확인서
374회 2등 당첨자 김순이(가명) 씨의 당첨금 거래내역확인서

“겨울에 산에 찾아오는 사람이 있나? 그냥 굶지 않을 정도로 사는 거지. 그래도 로또가 있으니깐 될 수 있을 거란 믿음이라도 있잖아. 하루 종일 식당일에 매달려 있으니, 이거 종이 한 장에 의지해 사는 거야.”

지방의 한 유원지에서 남편과 함께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순이(가명, 50년생) 아주머니. 몇 년 전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몸이 불편하다는 아주머니는 외투 안쪽 주머니에서 비닐봉지를 꺼내어 내밀었다. 그 안에는 몇 장의 로또가 있었다.

“주택복권 살 때부터니깐 한 30년 됐나봐. 안 사본 복권이 없지. 로또가 나왔을 때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샀는데 잘 안되더라고. 어쩔 때는 바빠서 확인도 못하고 지나갈 때도 있으니깐, 됐는지 안됐는지 모르지. 그런데 세상살기 참 편해졌지? 이렇게 문자로 당첨번호를 볼 수 있으니.”

1년 전쯤, 아들이 인터넷 하는 모습을 구경하다 우연히 로또정보사이트 광고를 보고 가입했다는 아주머니는 요즘은 문자로 받은 10~14조합의 당첨예상번호로 로또를 구입하고, 당첨결과도 문자로 확인하니 이것만큼 편한 게 없다며 핸드폰을 꺼내 보였다.

그런데 지난 주에는 뜻밖의 선물까지 받았다. 2등에 당첨된 것이다. 아주머니는 “텔레비전을 보는데 로또추첨 방송에서 익숙한 번호들이 나오는 거야. 그런데 ‘당첨됐다’는 문자가 안 와서 좀 이상하다 했지. 나중에서야 문자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2등당첨’ 문자가 와있더라고. 우리 아저씨가 문자 오자마자 확인하고선 나 기절할까봐 말을 안 해 준거야. 갑자기 큰 돈이 생겨서 놀랄까봐.”

부부는 2월 첫 날, 나란히 농협을 찾아 약 6천8백만원의 당첨금을 찾고선 서울까지 한 걸음에 달려왔다. 2등에 당첨되게 해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www.lottorich.co.kr)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먼 길을 온 것이다.

“고맙지 고마워. 가게 일 때문에 빚진 돈 갚느냐고 당첨금은 안 남았지만, 이렇게 짐을 덜어주니 얼마나 고마워. 난 그냥 번호라도 확인할까 했는데, 당첨이 잘돼. 우리 아저씨가 무뚝뚝한데 어제는 ‘나도 가입 좀 시켜줘봐’ 이러더라고. 이게 일주일에 행복이야.”

처음 가입하자마자 3등당첨 번호를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로또를 구입하지 못하셨다는 아주머니는 그 후에는 매주 로또를 구입해 한 회차에서 4조합이 한꺼번에 4등에 당첨된 적도, 7주 연속 5등에도 당첨된 적도 있다고 했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동일 회차에서 1등(당첨금 약 55억원) 당첨조합도 배출됐으나, 고액 당첨자의 특성상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 당첨여부가 확인되지 못했다”면서 “반면, 본사에 직접 찾아와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시는 당첨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무엇보다 이번 당첨자와 같이 어렵게 사시는 분들에게 행운이 돌아갔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김순이 씨는 로또리치 골드회원으로 가입했다. 골드회원은 로또리치(www.lottorich.co.kr)가 자체 개발한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 중에서도 가장 엄선된 조합만을 제공받을 수 있는 특별회원제로, 실제 그 동안 27차례에 걸쳐 배출된 대부분의 1등 당첨조합이 골드회원들에게 제공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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