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휘어지는 전자종이’ 나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5일 03시 00분


LG디스플레이, 타블로이드 신문 크기 개발

지하철 안에서 일반 종이 신문을 읽던 사람(왼쪽)이 옆에서 신문 크기의 휘어지는 전자종이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사진 제공 LG디스플레이
지하철 안에서 일반 종이 신문을 읽던 사람(왼쪽)이 옆에서 신문 크기의 휘어지는 전자종이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사진 제공 LG디스플레이
타블로이드 신문 한 면 크기의 휘어지는 전자종이가 나왔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크기의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19인치형(25×40cm)으로 지금까지 나온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중 가장 크다. 또 화면은 또렷하면서 구부려도 원상태로 복구가 되고 잘 깨지지도 않는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전원이 꺼져도 화면이 그대로 보존되고 화면이 바뀔 때만 전력이 소모돼 전력 소비가 적다. 약 0.3mm 두께의 초박형 제품이어서 무게는 130g에 불과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 전자종이는 상용화된 ‘킨들’ ‘누크’ 등의 e북 화면과 비교하면 8배 정도 크다”며 “전자신문으로 활용하면 실제 신문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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