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씨는 지금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대학원이 합격하였음은 물론, 선배를 통해 방송국에 취업의 기회까지 생긴 것이다. 장차 연출가를 꿈꾸는 현정씨는 취업난에 취업이 된 곳을 선택해야 할지 대학원을 선택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복잡한 속내를 전해왔다. 결국 현정씨가 선택한 것은 대학원이었다. 대학원 진학 후에 일을 시작하더라도 인맥을 꾸준히 다져놓으면 취업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진 현정씨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그야말로 꿈속의 이야기 같이 부러움만 느껴진다. 그렇다면 모두를 부럽게 만든 ‘엄친딸’ 현정씨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이런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현정씨가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 방송연출학부 출신이라는 것이 한몫했다. 한예진의 경우 졸업생 중 대학원 진학생을 빼고 전교생이 모두 방송계로 취업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탄탄한 인맥이 구축되어 현장으로 취업이 쉬웠던 것이다. 또한 140학점의 졸업학점을 이수할 경우에는 교과부인정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이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것과 같은 효과이기 때문에 별도의 큰 준비사항 없이도 대학원으로의 진학이 용이하다.
올해 한예진에서는 방송연출학부 06학번 김형선, 고은애씨 등 6명이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 진학하였으며, 아나운서/리포터/보도진행학부의 이지아, 지수연씨는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으로 진학을 하였다. 또한, 방송영상디자인학부의 윤세란, 김미라씨는 세종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 대학원에 합격하여 엄친딸, 엄친아의 면모를 여실이 보여주었다.
한예진은 대학원 진학 뿐 아니라 취업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많은 졸업생들이 현장에서 근무를 하는 것은 물론, 실전에서 강한 교육을 펼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이론 위주의 강의를 하는 반면 한예진에서는 다소 고가의 방송장비도 교내에 구비되어 있어 학교를 다니면서 마치 방송국에 다니는 것과 같은 실전교육을 실천할 수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방송계에서는 무엇보다 실전에 강한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 이런 장점은 더욱 부각 된다.
대학원은 자신의 전공과 비슷하거나 관심이 있는 의무화된 복수전공 시스템을 통하여 학문의 견해를 넓히게 된다. 또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자신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사회를 바라보는 창을 넓혀 보다 높은 교양을 쌓을 수 있다. 이러한 점이 대학원 진학에 도움을 주게 되는 것이다.
취업은 물론, 대학원을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즘 한예진을 통한다면 너도 나도 ‘엄친딸’과 ‘엄친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는 ‘엄친딸’과 ‘엄친아’가 될 수 있는 지름길, 한예진의 입시를 원하는 경우에는 내달 17일까지 이뤄지는 정시전형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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