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채 이상 대단지 분양… 수도권에만 연말까지 22곳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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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서울 은평뉴타운과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인천 송도지구 등 수도권에서만 1000채 이상 대단지 아파트 3만여 채가 분양된다. 내년 2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대량으로 신규 아파트를 쏟아내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1, 12월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1000채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모두 22곳이다. 전체 가구 수는 3만6738채로 이 중 2만8153채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뉴타운을 중심으로 대단지가 분양된다.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에서는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의 ‘가재울 래미안·e편한세상’이 3293채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최고 35층, 52개 동으로 공급면적은 87∼188m²다. 조합원분과 임대를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674채다. 은평뉴타운에서는 2지구와 3지구가 연내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84∼167m²로 총 2003채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는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이 1150채 중 520채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금호 19구역을 재개발한 1057채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1000채 이상 대단지가 7곳이다. LIG건설이 Ac-16블록에서 공급면적 132∼164m²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Liga’ 1010채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Ab-03블록에 전용면적 85m² 이하 1205채를 일반공급한다. Ab-01블록에서는 경기도시공사와 대림산업이 전용면적 84m²의 단일형 1167채를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Aa-07블록에 ‘호반베르디움’ 1584채를 공급하고 중흥건설은 Ab-13블록에 1470채 규모로 5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와 경기 고양시, 광명시에서도 대단지 분양 물량이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송도지구 D7-1·8블록에서 1014채를 분양한다. 경기 고양시 탄현동에는 두산건설이 2700채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고양시 원당뉴타운 내의 성사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고양 원당 e편한세상’ 1486채 중 310채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2072채 중 92채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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