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 주택 3만9000채 짓는다

  • Array
  • 입력 2009년 10월 20일 03시 00분


서울 서초 내곡-강남 세곡2,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6곳
내년상반기 80% 사전예약
민영 1만6000채도 건설

내년 상반기(1∼6월) 서울 강남권 2곳 등 수도권 6개 지역에 보금자리주택 3만9000채가 추가로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강남구 세곡2지구,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시흥시 은계지구, 구리시 갈매지구, 남양주시 진건지구 등 6곳을 보금자리주택 2차 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는 2013년까지 공공 분양·임대 등 보금자리주택 3만9000채, 민영 아파트 1만6000채 등 모두 5만5000채의 주택이 들어선다. 전체 면적은 889만7000m²로 5월 발표한 1차 시범지구 4곳(806만 m²)보다 약간 큰 규모이며 96%가 그린벨트다.

국토부 관계자는 “2차 지구는 서울 도심(광화문)에서 15∼21km 이내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쉬운 지역 중에서 수도권의 균형 있는 주택 공급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내년 초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4∼6월 보금자리주택 분양 물량의 80%를 사전예약 방식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3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청약조건은 1차 때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지구계획 승인 때 발표할 계획이다.

지구별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내곡지구 4000채 △서울 세곡2지구 4000채 △부천 옥길지구 5000채 △시흥 은계지구 9000채 △구리 갈매지구 6000채 △남양주 진건지구 1만1000채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차 지구 분양가를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주변 시세보다 최소 15% 이상 싸게 책정할 예정”이라며 “서울 강남권의 보금자리주택은 시범지구처럼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2차 지구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3차 보금자리주택 예정지를 발표한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