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로 달릴땐 KT로 인터넷을”

  • 입력 2009년 9월 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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兩社, 와이브로 서비스 제휴

현대·기아자동차가 만드는 승용차에서 KT의 무선통신 기술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된다. KT와 현대·기아차는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석호익 KT 부회장과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브로(WiBro) 기반의 차량용 서비스 제휴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르면 2012년부터 현대·기아차가 판매하는 최고급 승용차에 KT가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 통신망이 설치될 예정이다. KT의 차세대 통신기술인 와이브로 통신망을 승용차에 연결해 무선랜(WiFi)으로 다시 전송해 주므로 달리는 차에서도 노트북 등 휴대기기를 통한 무선인터넷이 가능해진다. 와이브로 통신망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속도는 약간 느려도 더 넓은 지역에 보급된 3세대 휴대전화 통신망(WCDMA)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한다.

또 차량 위치 정보를 활용한 길 안내와 주변 정보 제공, 지도의 무선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회사에서 사용했던 화상회의 자료와 e메일 확인 및 각종 대용량 파일 전송 등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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