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농수산물유통센터 29일 개장

  • 입력 2009년 5월 7일 06시 14분


울산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29일 북구 진장동에서 개장식을 열고 영업에 들어간다. 울산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방식을 통해 값싸게 판매하는 이 센터는 진장유통단지 내 8만6000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3만 m²) 규모로 2003년부터 6년간 745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지상 1층에 농산저온창고 소포장실 집배송장 직판장 화훼매장 푸드코트 현장판매장 등이, 2층에는 전산운영실 회의실 사무실 휴게실 식당 놀이방 육아방 강의실 대강당 등이 마련됐다. 1214대 규모의 주차장도 갖췄다. 위탁운영자로 선정된 농협은 248억 원을 투자해 내부시설을 갖췄다. 농협 관계자는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중간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한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을 도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측은 매출액의 0.5%를 시설 사용료로 울산시에 내며, 직원의 80% 이상을 울산시민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시가 직접 운영 중인 남구 산삼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중도매인을 통해 경매로 농수산물이 유통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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