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구매 30% 급증

  • 입력 2009년 4월 29일 03시 03분


최근 자전거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자전거 구매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28일 전국 자전거 전문매장을 이용한 자사 회원의 구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자전거 구매 건수(2만2218건)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5%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자전거 구매는 총 1만703건으로 전월 대비 56.0% 증가했다.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자출족’이나 자전거 동호회의 자전거 이용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정부가 녹색뉴딜정책으로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면서 자전거 구매가 늘었다고 현대카드는 분석했다. 또 기업들이 경비 절감과 직원 복지를 위해 업무용이나 레저용 자전거를 대량으로 구매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저렴한 자전거를 선호하면서 건당 자전거 구매금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1분기 평균 자전거 구매금액은 23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줄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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