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그룹의 지향점을 “‘테크-오리엔티드(tech-oriented)’된 회사”라고 표현했다. 기술지향적인 기업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최 회장은 “에너지 분야도 첨단기술이 결합돼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연구개발 투자는 원유 개발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K에너지는 연구개발 강화 차원에서 지난달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셸(Shell)’ 출신의 김동섭 박사를 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달에도 경기 성남시 SK텔레콤 분당사옥의 네트워크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방명록에 “최고의 기술로 최대의 행복을 창출하자”는 글을 남겼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