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ED 출범… 김재욱 사장 취임

  • 입력 2009년 4월 24일 03시 01분


삼성이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삼성LED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합작사인 삼성LED는 이날 경기 수원 본사에서 초대 대표인 김재욱 사장(사진)의 취임식과 함께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 사장은 취임식에서 “LED산업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기술개발, 생산, 고객 대응 등 모든 면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스피드 경영에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삼성LED의 주요 거점은 수원과 기흥, 중국 톈진(天津) 등이며 2015년까지 글로벌 LED업계 최상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LED시장은 LED TV가 본격 상용화하면서 대규모 생산능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글로벌 LED시장은 2013까지 연평균 20%씩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는 240억 달러(약 32조6400억 원) 규모로 전체 D램 시장과 맞먹는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CD TV용 백라이트유닛(BLU)의 경우 2013년까지 연평균 약 60%의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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