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原電신설 전망에 원자력株일제히 급등

  • 입력 2009년 4월 1일 02시 58분


31일 국내증시에서 범우이엔지 등 원자력 관련주가 정책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급등했다. 정부는 이르면 4월 초 신울진 1, 2호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데 시장에서는 대부분 승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범우이엔지는 전날보다 14.91% 오른 1만8500원에 장을 마쳤고 티에스엠택도 14.84% 오른 1만4700원에 마감했다. 범우이엔지와 티에스엠택은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가는 핵심 기자재를 만드는 업체다.

키움증권 최원경 연구원은 이날 범우이엔지의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원자력 관련주들이 움직이는 것은 한국정부의 발주량뿐 아니라 전 세계 발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원자력 산업은 지난 30여 년간의 암흑기를 지나 앞으로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며, 세계적으로 향후 20년 동안 원자력발전소 약 500개가 새로 지어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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