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특집]이 다이아몬드처럼 우리 사랑도 영원히

  • 입력 2009년 3월 11일 03시 00분


웨딩예물의 꽃 시계-주얼리 난 뭘로 할까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하나로 맺어지는 결혼. 사람들은 누구나 결혼을 하며 지금의 행복과 믿음이 한결같길 기원한다. 시간의 흐름에도 빛바래지 않고, 언제나 지금처럼 아름답게 빛나기를.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말이다.

○ 사랑의 시간, 웨딩 시계로 영원히

시계는 웨딩 예물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명품 시계의 대명사인 ‘까르띠에’는 2009년을 시작하며 ‘발롱 블뢰 드 까르띠에’ 워치를 스틸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프랑스어로 ‘파란 공’이란 뜻을 지닌 발롱 블뢰 워치는 우주가 탄생한 순간의 팽창과 시간의 연속을 상징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의미가 모두 담겨 있는 이 시계는 웨딩 예물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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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는 발롱 블뢰 모델을 통해 사파이어로 장식된 시계 용두(크라운)를 둥근 아치형 케이스로 감싸는 특별한 디자인을 처음 선보였다. 시계 사이즈는 라지, 미디엄, 스몰 세 종류로 신랑 신부의 기호에 따라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까르띠에 측은 “특히 이번 스틸 버전은 기존 옐로골드, 화이트골드, 핑크골드 및 골드&스틸 버전보다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자랑해 결혼을 앞둔 젊은 예비 신혼부부에게 더욱 인기”라고 말했다.

예물 시계의 대표 주자인 ‘오메가’의 컨스텔레이션 라인도 전 세계 예비부부들에게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아온 모델. 오메가는 지난해 설립 160주년을 기념하며 컨스텔레이션 워치를 ‘16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선보인 바 있다.

컨스텔레이션 160주년 기념 워치의 사이즈는 세 가지. 남성용(시계 지름 35.5mm)과 여성용 모델 두 가지(25.5mm와 22.5mm)로 구성돼 있다.

남성용 시계의 테두리(베젤)는 40개의 다이아몬드 혹은 블랙 로마 숫자로 장식돼 있다. 11개의 다이아몬드가 시간을 표시하며 3시 자리에는 조그만 창이 나있어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여성용 시계의 베젤은 각각 38개(25.5mm 모델)와 30개(22.5mm 모델)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돼 있다. 시계판은 별빛에서 영감을 얻은 초신성 패턴으로 꾸며져 있다. 각각의 시간 역시 다이아몬드로 표현했다.

컨스텔레이션 워치의 시간은 모두 스크래치 방지 및 반사 방지 처리가 된 볼록한 모양의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 들여다보인다.

○ 최고로 빛나는 순간을 위해, 웨딩 주얼리

예로부터 고대 서양에서는 신랑이 신부에게 철이나 구리로 된 반지를 정표로 주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웨딩 링’의 시초라는 게 주얼리 전문가들의 전언.

그중에서도 특히 ‘다이아몬드 링’이 결혼반지의 상징이 된 것은 15세기 오스트리아 막시밀리안 황제가 부인에게 다이아몬드 링을 웨딩 반지로 준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최고의 다이아몬드 주얼리는 ‘최고의 원석’, ‘최고의 디자인’, ‘최고의 장인정신(세공력)’이라는 삼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졌을 때 탄생한다.

‘티파니’는 오드리 헵번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통해 로맨틱한 사랑을 상징하는 주얼리의 대명사로 떠오른 명품 주얼리 브랜드.

170여 년간 쌓아온 다이아몬드 세공력을 바탕으로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다채로운 디자인의 다이아몬드 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다이아몬드 원석의 광채를 극대화하는 커팅력과 최초로 다이아몬드 ‘알’을 링의 밴드 위로 분리시킨 ‘티파니 세팅’으로 유명하다.

티파니 세팅 외에도 ‘루시다’, ‘레거시’, ‘노보’ 등의 다이아몬드 라인에 옐로우골드, 로즈골드, 플래티넘 소재의 가드 링을 함께 매치해 별처럼 반짝이는 웨딩 링을 구현할 수 있다.

한편 까르띠에의 베스트 셀링 웨딩 링은 1895년 루이 카르티에가 디자인한 ‘1895 드 까르띠에 솔리테어 링’이다. 섬세미와 단순미가 모두 살아 있어 균형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까르띠에의 또 다른 대표적 웨딩 링인 ‘데클라시옹 다무르’ 역시 까르띠에의 모토인 우아미와 조화미가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이들 제품에는 다이아몬드 광채를 가장 잘 살려 주는 ‘브릴리언트 컷’을 적용했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대표적인 웨딩 링은 ‘코로나’다. 왕관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코로나 링의 디자인은 품격 있으면서도 유려한 곡선미가 살아있는 것이 매력. 다이아몬드 크기는 0.3캐럿부터 2.0캐럿 이상으로 다양하다. 펜던트와 귀고리 등도 세트로 구입할 수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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