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유전자 치료제 개발 바이로메드 상한가

  • 입력 2009년 3월 3일 02시 57분


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인 바이로메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당뇨합병증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로메드는 전 거래일보다 870원(15%) 오른 6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가 내놓은 ‘VM202-DPN’은 당뇨병 환자들이 앓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 환자의 다리 부위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합병증의 하나로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고 있다.

바이로메드 측은 “임상시험을 통해 VM202-DPN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다국적 제약사와 제휴 관계를 구축해 상용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가연구개발성과의 사업화를 위해 ‘제2호 과학기술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통해 바이로메드에 80억 원을 투자해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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