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 석유-가스 개발 투자 사상 최대액 40억2000만 달러

  • 입력 2009년 2월 10일 02시 59분


지난해 한국 정부와 기업이 해외 석유 및 가스 개발에 사상 최대규모인 40억2000만 달러(약 5조550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자주개발률(국내 소비량에서 자체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5.7%로 늘어났다.

지식경제부는 9일 내놓은 ‘2008년 해외 유전개발 사업실적’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해외 자원개발 투자액(40억2000만 달러)은 2007년보다 57.6% 늘어난 금액이다. 원유 및 가스의 일일 생산량도 2007년보다 37.0% 늘어난 17만2200배럴로 집계됐다.

지난해 시작된 신규 프로젝트는 전년에 비해 35개 늘어난 155개였다.

지경부는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올해에도 해외 자원개발 투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민관(民官)이 52억 달러를 투자해 자주개발률 목표치인 7.4%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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