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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2월 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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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GA는 생산이 완료된 후에도 구매업체가 용도에 맞게 반도체 기능을 변형시킬 수 있는 반도체로, 일반 반도체보다 가격이 수십∼수백 배 비싸다.
삼성전자 측은 시스템LSI 전용 300mm 생산 공장인 경기 기흥사업장 ‘S라인’에서 자일링스에 납품할 제품을 45나노 공정으로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6년 퀄컴에 90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제품을 공급하면서 파운드리 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자일링스와의 제휴가 성사됨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서병훈 상무는 “자일링스는 FPGA 부문의 글로벌 리더”라며 “자일링스의 고성능 FPGA 제품에 적합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조능력,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일링스의 빈센트 통 부사장도 “삼성은 저(低)전력 반도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공정 기술을 갖췄다”면서 “파운드리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전해왔다고 삼성 측은 덧붙였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