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한솔제지는 전 거래일보다 480원(5.47%) 상승한 9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엔페이퍼는 10원(0.59%) 오른 17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솔제지는 지난달 30일 이엔페이퍼 지분 39.2%를 주당 4192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M&A를 통해 두 회사가 제지업계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선경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번 M&A로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확대돼 가격 결정력이 커지고, 생산원가 절감 효과를 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이엔페이퍼는 연간 이자비용이 240억 원에 이르는 등 재무부담에 시달렸지만 한솔제지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