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해 첫 경영전략회의

  • 입력 2009년 1월 28일 03시 01분


삼성전자는 28, 29일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휴대전화, TV,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DMC) 부문의 새해 첫 경영전략 회의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아직까지 완성하지 못한 올해의 경영전략을 이번 회의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매년, 한 해의 경영전략을 완성한 뒤 이 회의를 개최해 왔다.

DMC부문이 신설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는 DMC부문장인 최지성 사장 주재 아래 휴대전화, TV, 프린터, 통신장비, 생활가전 등의 사업을 맡은 6명의 사업부장과 9명의 해외 지역 총괄을 포함한 임원급 450여 명이 참석해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회의 기간 각 지역총괄과 해외법인장이 보고하는 현지 시장 현황과 소비 트렌드 등을 검토한 뒤 세계 실물경기 침체에 대응할 올해 글로벌 경영전략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 불확실성이 워낙 커 이 자리에서 올해 매출 및 투자목표를 잡지 못하고 상반기(1∼6월) 판매 목표 등 단기 사업계획의 윤곽만 정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 신사옥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 후 처음으로 삼성그룹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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