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현대車-기아車10% 폭락

  • 입력 2009년 1월 16일 02시 58분


피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주가가 나란히 10% 이상 폭락했다.

15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5000원(10.42%) 하락한 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는 840원(10.78%) 하락한 6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최근 현대·기아차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낮췄다. 현대·기아차의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 등급도 ‘BBB-’에서 ‘BB+’로 낮췄다.

피치는 세계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두 회사가 비교적 선전한 신흥시장에서도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현대차, 기아차의 하락으로 관련 종목도 동반 하락했다. 대우차판매는 5.89% 떨어졌고 현대모비스(―6.43%) 글로비스(―4.36%)의 주가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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