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는 16일 ‘월간 대형(10인치 이상) LCD 패널 출하 실적’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LCD 패널 업체의 매출액 기준 점유율이 지난해 11월 44%에서 올해 11월 58%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10월 53.4%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바 있다.
대만 업체들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44%에서 28%로 낮아졌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2.5%로 업계 처음으로 30%를 넘었고 LG디스플레이 25.4%, AUO 12% 등의 순이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25.8%로 1위를 유지했고 삼성전자 24.1%, AUO 15.3%였다.
11월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한 달 전보다 20.5% 줄어든 2940만 대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적었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