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 공격경영 앞으로…

  • 입력 2008년 12월 6일 03시 00분


“지속적 성장 위해 밖으로 나가겠다”

SKT “베트남 3세대 이통사업 라이선스 획득할 것”

김신배(사진) SK텔레콤 사장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통신사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4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밖(해외)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이 올해 6월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했던 힐리오 사업을 접고 버진모바일에 흡수합병시킨 데 대해 “힐리오를 3년 동안 운영하며 얻은 것도 많고 잃은 것도 있었지만 실패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두 성장을 위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이동통신 사업에 대해서도 “앞으로 3세대(3G) 이동통신 사업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현지 투자를 확대할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또 “10년 전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을 한 것처럼 정보기술(IT) 산업이 위기의 한국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한국의 장점인 불굴의 의지와 끈기로 위기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