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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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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일하는 방식 모두 혁신해야”
“문제 해결에 십수 년이 걸렸던 대공황과 달리 이번 경제 위기는 1∼2년이면 해소될 겁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사진) 씨는 27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 2008’ 초청 강연 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변화의 속도가 신속해진 만큼 위기도 빨리 움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토플러 씨는 이에 앞서 강연에서 “이번 위기를 이해하려면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 모두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과거의 불황과는 전혀 다르며, 이번 위기로 전통적 세계는 종말을 맞았다”며 “전통 산업이 중심이 됐던 과거와 달리 지식경제 기반의 세계에 불어 닥친 이번 위기는 새로운 해법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플러 씨는 ‘전통적 세계’와 달라진 근본적 변화로 △금융산업의 비대화 △지식으로 대변되는 무형자산과 무형산업의 확대 △복잡한 네트워크를 통한 전 세계의 동시화 등을 꼽았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