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다른 ‘하이 콘셉트’ 전략을”

  • 입력 2008년 10월 13일 02시 55분


삼성경제硏 CEO 설문

남들과 분명히 구별되는 ‘하이 콘셉트(High Concept)’ 전략이 불황을 이기는 최고의 전략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최고경영자(CEO) 대상 사이트인 SERICEO는 회원 272명을 대상으로 ‘불황 극복을 위한 회사의 차별화 방법’을 물은 결과 33.5%가 “남들과 구별되는 ‘하이 콘셉트’로 차별화한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 콘셉트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수석대변인이었던 대니얼 핑크 씨가 소개한 용어로 전혀 무관해 보이는 아이디어들을 결합해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사막에 스키장을 짓고 세계지도 모양의 인공섬을 지어 분양한 두바이를 하이 콘셉트의 구체적인 예로 들었다. 하이 콘셉트에 이어 ‘고품질·고성능’(19.3%)이란 응답이 차별화의 주요 전략으로 꼽혀 CEO들은 전통적인 품질경영 또한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독자적인 생산방식으로 최고효율 추구(11.4%), 빠른 신제품 출시(9.7%)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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