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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8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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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테니스 협회장 출신인 선 씨는 2006년 남산 테니스장을 빌려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대통령과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주선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황제 테니스’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선 씨는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 박중원(구속 기소) 씨,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아들 노동수 씨와 짜고 뉴월코프와 I.S하이텍을 이른바 ‘재벌 테마주’로 꾸며 주가를 조작한 혐의다.
선 씨는 2007년 3월 뉴월코프 전 사장 조모(구속 기소) 씨와 함께 박 씨를 ‘바지사장’으로 영입한 뒤 박 씨가 뉴월코프 지분을 인수한 것처럼 허위공시를 내 주가를 띄우는 방법으로 거액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