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CJ 케너텍 등 수사대상 기업 급락

  • 입력 2008년 10월 1일 02시 57분


효성, CJ, 케너텍 등 최근 검찰 및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기업의 주가가 30일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인 케너텍은 전날보다 8.07% 급락한 74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코스피가 구제금융 법안 부결이라는 미국발(發)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0.57% 하락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이날 케너텍의 주가 하락폭은 매우 큰 편이다.

케너텍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이날 대검찰청이 이 회사의 금품 로비 의혹을 조사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CJ그룹도 이재현 회장의 개인자금을 둘러싼 살인청부 사건 수사가 확대되면서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추락했다. CJ가 전날보다 3.23% 내렸으며 CJ제일제당도 5.17% 하락했다.

이 밖에 검찰이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효성 주가도 이날 1.11% 하락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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