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매각 무산될듯…모건스탠리PE 포기의사

  • 입력 2008년 8월 22일 03시 00분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미국계 사모(私募)펀드 모건스탠리PE는 우리은행 등 채권단에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우일렉 노동조합의 고용보장 요구와 인천공장 매각 반대 등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다음 주 초쯤이면 모건스탠리PE의 의사를 최종 확인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내주 중 채권단이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일렉 매각은 2006년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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