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 순금 경품 이벤트 줄이어

  • 입력 2008년 8월 18일 02시 55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소식이 이어지면서 올림픽 금메달에 금이나 경품을 연계한 이벤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nC코오롱과 코오롱패션, 캠브리지패션 등 코오롱그룹 패션 3사는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딸 때마다 이 그룹의 올림픽 홈페이지(go.kolon.com)를 통해 응모한 고객들을 추첨해 순금 37.5g(10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FnC코오롱 스포츠마케팅팀 강위수 부장은 “올림픽 개막 전에는 하루 평균 방문자가 800명이었으나 박태환 선수가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10일엔 5000여 명이 홈페이지를 찾았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금메달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당일 구매고객 5명을 추첨해 순금 3.75g(1돈)을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버드와이저는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10개 이상 금메달을 따면 금메달 수만큼 실제 금메달 무게와 같은 67.5g(18돈)의 금메달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삼성플라자도 금메달 10개를 따면 고객 1명에게 67.5g, 2명에게 37.5g의 금메달을 준다.

GS홈쇼핑은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 순간 방송되는 상품 및 바로 다음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추첨해 총 1000만 원 내에서 주문 금액을 모두 돌려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홈쇼핑은 금메달을 딴 날 상품을 구입한 고객 전원에게 1만 원짜리 할인쿠폰을 주고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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