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태양광 발전소 9월 착공 11월 완공

  • 입력 2008년 8월 7일 03시 05분


정부가 추진 중인 독도 태양광발전소가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6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까지 독도 태양광발전시설(50kW급) 설계를 마친 뒤 다음 달 공사에 착수해 11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본보 6일자 A1면 참조

▶ 독도에 태양광발전소 세운다

독도의 해양경비대 막사 지붕 등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시설이 정식 가동되면 독도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30%가 청정에너지로 바뀌게 된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부각하면서 독도의 청정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독도에 태양광 및 풍력발전소를 건설해 독도 이용 전기의 100%를 청정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문화재심의위원회가 올해 2월 태양광발전소만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사업 추진이 미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 문제가 불거지면서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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