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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19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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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 투자자들은 1인당 평균 3.1개의 펀드에 투자했고 평균 투자액은 2838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자자교육재단은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은퇴설계지원센터와 함께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 달간 서울, 수도권 및 6개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65세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펀드 투자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투자자교육재단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54.3%(1901명)가 현재 펀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투자자의 50.4%는 500만 원 이하의 자금을 펀드에 투자하고 있고, 5000만 원 이상 고액 투자자는 11.6%였다.
펀드 투자자의 85.2%는 매달 일정액을 불입하는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으며, 뭉칫돈을 한꺼번에 맡기는 거치식 투자자는 24.4%였다. 월평균 투자액은 51만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투자 목적은 노후 생활자금 마련(25.2%), 일시적인 여유자금 운용(17.7%), 주택 구입 및 보증금 마련(14.0%), 교육자금 마련(11.4%), 결혼자금 마련(10.0%), 비상자금 마련(9.7%) 순이었다.
해당 펀드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투자자들도 많았다.
펀드 투자자 중 18.1%가 상품 가입 시 투자설명서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고, 상품개요 설명서를 읽었으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60.5%나 됐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