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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7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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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16일 ‘미래 CEO의 조건: 창조적 리더십’ 보고서를 통해 “1960년대까지 창업가형, 1970, 80년대 사업확장형, 1980, 90년대 관리형, 1998∼2008년 구조조정형 CEO가 필요했다면 앞으로는 창조형 CEO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창조형 CEO는 창조적인 파괴 활동을 통해 신사업과 신시장을 개척하는 창조적 의지와 역량을 발휘하는 리더를 말한다.
삼성연구소는 “창조형 CEO는 인문학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브랜드에 관심을 기울인다”며 창조형 CEO가 되기 위한 5대 조건으로 △부단한 성장 추구 △인재 확보 및 후계자 육성 △조직에 창조적 영감 부여 △글로벌 시장 개척 △사회와의 의사소통 등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CEO가 경영 환경의 큰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만 관심을 기울이면 단기성과에 대한 집착, 개인 몸값 올리기, 의사결정 및 책임 회피, 어중간하고 무난한 리더십 등으로 경영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CEO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