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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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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15일 전북 고창군 전력시험센터에서 76만5000V의 초고압 송전선로에서 전기가 흐르는 상태로 작업을 하는 활선공법 시범회(사진)를 열었다.
활선공법이란 전기를 끊지 않은 상태에서 애자(애子) 청소 및 교체, 전선 간격을 유지해 주는 작업 등을 하는 것으로 활선공법을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미국, 캐나다 등 소수에 불과하다.
한전에 따르면 70만V 이상의 송전선로는 대개 대규모 발전단지와 연결돼 있어 휴전(休電)이 곤란할 뿐만 아니라 휴전을 하더라도 고비용 발전기 가동에 따라 하루 1억5000만 원에 이르는 비용이 발생한다.
한전 측은 “애자 교체 작업 등은 주기적 보수 작업이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추가 비용이 소요됐다”면서 “활선공법 도입으로 인해 연간 30억여 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