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발권 수수료 인하 반대”

  • 입력 2008년 3월 26일 02시 50분


여행업계 종사자 세종로 집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의 발권 수수료 인하 방침에 반발해 여행사 관계자 500여 명은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열린마당에서 인하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에 이 발권 수수료를 현행 9%에서 4월 1일부터 7%로 낮추겠다고 발표했고 아시아나항공도 5월 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 소속 여행사업자들은 “발권 수수료를 이처럼 낮추는 것은 10만 명에 이르는 여행업 종사원의 생계를 위협하고 대량 실업사태를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수수료율을 줄인 만큼 발생할 이득은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간다”면서 “외국에는 대부분 항공권 발권 수수료가 아예 없다”고 반박했다.

조성하 여행전문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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