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中국민차’ 개발 추진

  • 입력 2007년 12월 1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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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 등 참고 신개념 모델 도입

기아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중국 국민차’ 개발 및 생산을 추진 중이다.

기아차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리오 천리마’(프라이드)와 같은 소형급 자동차를 포함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을 개발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 기아차의 천리마는 2002년부터 올해 8월까지 20만8403대가 팔렸다.

정확한 차종이나 중국 시장 투입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럽 전략 차종으로 개발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및 판매가 이루어지는 ‘씨드’처럼 철저히 현지 시장에 맞춘 모델을 개발해 중국에서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제2공장 준공식을 열면서 2010년 판매 목표를 올해보다 4배 이상 많은 44만 대로 잡은 만큼 판매 대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중국 국민차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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