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고위 임원은 “인도 첸나이에 TV공장과 별도로 약 33만 m²(약 10만 평) 용지를 유리한 조건으로 확보해 뒀기 때문에 이 공간에 새로운 휴대전화공장을 지을 수도 있다”며 “인도의 휴대전화시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휴대전화 수요는 지난해 5600만 대 규모였지만 내년에는 1억 대를 넘을 것으로 삼성 측은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첸나이 휴대전화공장 신설 방안’이 단기간에 추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내년 휴대전화 생산량을 총 2억1000만 대 규모로 잡으면서 △중국 생산량은 1억1000만 대 △베트남 신설 공장 물량은 1800만 대로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었지만 인도 생산량은 현 델리 공장의 500만 대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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