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글로벌 인재 육성 강화

  • 입력 2007년 11월 1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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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견 직원 현지화 교육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춤에 따라 이에 맞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내년에 해외법인에 파견할 인원을 대상으로 현지 생활에 필요한 언어와 문화 등을 교육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양성 과정’을 신설했다.

해외 파견 예정자들을 현지 업무와 생활에 빠르게 적응시켜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과정은 12일부터 파견 예정자 11명을 대상으로 6주간 진행된다.

어학교육은 비즈니스 협상과 미팅, 기획문서 작성, 현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주제로 4주간 진행되며, 2주간의 공통 직무 교육은 제조, 자재, 품질, 경영지원 등 전 사업부문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마인드를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어학교육은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4주간 합숙을 하면서 현지어를 쓰도록 했으며 영어마을이나 중국문화원 등 현지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을 방문하도록 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교육 대상을 주재원뿐 아니라 해외업무 담당자들로 확대하고 교육 기간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중 19위인 현대모비스는 현재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 체코 인도 등 5개 국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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