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보조금 단기사용자에게 집중

  • 입력 2007년 10월 22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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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가 지원하는 휴대전화기 보조금 혜택이 장기 사용자보다는 단기 사용자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기 보조금 지원이 재개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3사의 보조금 총액은 1조2762억 원(1356만 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3년 미만의 단기 사용자가 전체 보조금 지원 건수의 37.3%를 차지했으며 8년 이상 장기 사용자는 10%만 보조금 혜택을 봤다.

특히 화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기기 보조금은 18개월 미만 사용자에게 지원된 건수가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K텔레콤과 KTF가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회사별 휴대전화기 보조금 지원 실적은 SK텔레콤이 7273억 원(736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KTF가 3745억 원(411만 건), LG텔레콤이 1744억 원(209만 건)이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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