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미국 지주회사 만든다

  • 입력 2007년 9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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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미국 이동통신과 인터넷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 투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0일 이사회에서 미국 내 이동통신서비스 자회사인 ‘힐리오’에 최대 2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또 1억1000만 달러를 신규로 투자해서 미국 지주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인터넷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1년여 동안 미국 시장에서 힐리오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에서의 공격적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증자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시작한 힐리오는 최근 가입자를 매월 평균 30%씩 늘려 가면서 8월 말 현재 13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이번 추가 투자 등을 발판으로 연말까지 20만∼25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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