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아내의 부엌일 쉽게… 간편하게…

  • 입력 2007년 9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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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못 보는 먼 친척 챙기랴, 지인을 위한 감사의 선물 준비하랴 바쁜 한가위. 하지만 명절 때마다 집 밖에만 신경을 쓰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때다. 명절에 누구보다도 바쁜 아내의 ‘명절 증후군’을 줄여줄 소형 가전제품을 소개한다.

음식물처리기업체 루펜리가 최근에 선보인 음식물 처리기 루펜 ‘LF-07’은 다른 제품의 3분의 2 크기로 최첨단 탈취 필터가 달려 있다. 전원만 꽂으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원색의 컬러에 MP3플레이어 ‘아이팟’을 연상시키는 디자인도 눈에 띈다. 가격도 19만8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에코포유의 ‘네오매직싱크’는 배수구 부착형 전자동 음식물 처리기. 음식물을 싱크대 배수구에 버리기만 하면 돼 간편하다. 냄새와 소음이 적고 최종 쓰레기의 부피가 10분의 1로 줄어든다. 디자인 업체 ‘이노디자인’의 제품 디자인도 깔끔하다.

웅진쿠첸의 ‘스마트 서라운드 IH 압력밥솥(WHA-T1000G)’은 국내 최초로 밥 짓는 시간을 9분대로 줄여 준 밥솥이다. 서라운드 입체 통가열 기술로 내솥을 위부터 아래까지 동시에 가열해 준다. 가격은 41만9000원.

삼성전자 ‘하우젠 스마트오븐’은 ‘스마트 스캔’ 기능으로 주부들의 요리 걱정을 덜어 주는 오븐이다. 제품 정면의 2차원 스캐너에 식품 포장지의 바코드를 대면 각 식품에 맞는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 자동으로 조리해 준다. 현재 CJ 청정원 농심 하림 등 국내 6개 식품업체의 150여 개 제품에 스마트 조리 바코드가 부착돼 있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40만∼70만 원.

린나이코리아의 스마트 가스레인지 ‘RTS-N600VGT’는 단순히 가열만 하지 않고 센서가 온도를 감지한 후 화력을 조절해 각 요리에 맞는 최상의 맛을 찾아 준다.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밥 끓이기에서 뜸들이기까지 자동으로 불을 조절한다. 요리가 다 되거나 냄비의 내부 온도가 과열되면 자동으로 불이 꺼진다. 가격은 55만 원이다.

굽고 튀기는 동안 음식 냄새를 맡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동양매직은 최근 요리할 때 나는 연기를 줄인 ‘무연무수 오븐레인지’를 내놨다. 조리할 때 기름이 그릴에 튀지 않도록 설계했고 그릴 내부에 재연소 장치가 있어 연기를 줄여 준다. 80만 원대.

아내가 커피를 좋아한다면 에스프레소 메이커도 선물로 고려해 볼 만하다. 독일 소형가전 브랜드 크룹스의 ‘XP4050’는 반자동 에스프레소 메이커. 취향에 따라 커피 추출량을 저장해 놓을 수 있는 메모리 기능이 있다. 34만9000원.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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