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삼성 출신 가장 선호… 영입 대상자 1순위

  • 입력 2007년 8월 17일 03시 11분


중소기업은 10곳 중 7곳꼴로 핵심 인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부 영입 대상자의 출신 기업 선호도는 ‘삼성’이 가장 높았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직원 100∼300명 규모의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 374명을 대상으로 핵심 인력의 확보 방법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68%는 핵심 인력을 외부에서 영입한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반해 사내(社內) 경력개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는 기업은 28.9%, 사내 추천 제도를 활용한다는 응답은 9.9%에 머물렀다.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영입 대상자의 출신 기업(복수 응답)은 삼성그룹이 51.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LG 32.9% △옛 대우 14.7% △SK 13.9% △범현대그룹 출신 12.0% 등의 순서였다.

삼성 출신을 선호하는 이유는 ‘뛰어난 직무 능력’(21.1%)보다 ‘조직력을 갖춘 기업 시스템을 경험한 때문’(45.9%)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SK 출신에 대해서는 ‘다양한 직무 경험과 아이디어’(38.5%)를 높이 평가했으며, 옛 대우 출신은 ‘직무별 전문 역량’(30.9%)과 ‘성실·근면성’(21.8%)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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