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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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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의 주식은 다음 달 30일 거래가 정지된 후 한 달간 회사 분할작업을 거쳐 8월 31일 재상장된다.
한진중공업은 2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사옥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순수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가칭)를 신설하고 기존 한진중공업은 현재의 사명(社名)을 유지한 채 지주회사의 자회사로서 사업에만 전념하는 형태로 재편된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한일레저, 한국종합기술, 한진중공업, 한진도시가스, 하코사(Hacor INC) 등 5개 자회사를 두고, 한진중공업은 한일리조트 등 해외 3개 법인을 손자회사로 두게 된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주식 배분은 기존 한진중공업 1주에 한진중공업홀딩스 0.27주, 사업회사인 한진중공업 주식 0.73주가 주어진다. 주식 거래는 분할작업을 위해 다음 달 30일 중지돼 8월 31일 재개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사외이사로 현직 변호사인 류명건 씨가, 감사위원으로 류 씨와 이수영 씨가 각각 선임됐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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