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마린보이’ 박태환(사진) 선수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우승을 계기로 수영 용품 특판에 나섰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26일부터 유명 브랜드 수영용품 특별전 행사를 갖고 있다.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롯데 측은 아레나, 레노마, 닥스, 엘르, 파코라반 등 유명 브랜드 수영용품을 4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23일부터 서울 인천 지역 7개 점포에서 스피도, 아레나, 레노마 등 주요 수영복 브랜드를 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실내 수영복이 6만∼7만 원, 비치 수영복이 15만∼17만 원 선이다.
이성우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과장은 “박태환 선수의 선전으로 수영 붐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백화점들이 수영 용품 특판을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수영복 전체 브랜드를 대상으로 20% 세일을 실시한다. 또 수영복 매출이 최근 한 달 사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정도 늘어남에 따라 매장 면적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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