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특수’… 유통업계 수영용품 특판

  • 입력 2007년 3월 2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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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특수(特需)를 노려라.”

주요 백화점들이 ‘마린보이’ 박태환(사진) 선수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우승을 계기로 수영 용품 특판에 나섰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26일부터 유명 브랜드 수영용품 특별전 행사를 갖고 있다.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롯데 측은 아레나, 레노마, 닥스, 엘르, 파코라반 등 유명 브랜드 수영용품을 4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23일부터 서울 인천 지역 7개 점포에서 스피도, 아레나, 레노마 등 주요 수영복 브랜드를 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실내 수영복이 6만∼7만 원, 비치 수영복이 15만∼17만 원 선이다.

이성우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과장은 “박태환 선수의 선전으로 수영 붐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백화점들이 수영 용품 특판을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수영복 전체 브랜드를 대상으로 20% 세일을 실시한다. 또 수영복 매출이 최근 한 달 사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정도 늘어남에 따라 매장 면적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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