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들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12월보다 0.21%포인트 오른 연 6.18%로 2004년 1월(연 6.43%)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 주택대출 금리는 작년 12월보다 0.27%포인트 오른 연 6.15%였다.
주택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한은의 유동성 축소 조치로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상승했고 시중은행들도 우대금리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달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지난해 12월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 6.49%였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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