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 차게 현금서비스-신용카드 5개이상 보유, 신용등급↓

  • 입력 2007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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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한도가 꽉 차게 받거나 카드가 너무 많으면 신용등급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정보평가회사인 한국개인신용(KCB)은 19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주는 습관 4가지’를 선정했다.

우선 신용평가회사들은 현금서비스를 당초 약정한 한도에 육박할 정도로 자주 받는 사람을 연체 가능성이 높은 고객으로 분류한다.

일반대출에 비해 이자율이 높은 현금서비스를 많이 받는다면 급전이 필요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나쁜 편이라고 판단한다는 것.

신용카드가 5개 이상으로 많거나 여러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아도 신용점수가 깎일 수 있다. 부채가 여러 곳에 분산돼 있을수록 연체할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고 보는 것이다.

대부업체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대출금액이 얼마인지 조회해 보는 것만으로도 신용점수가 떨어질 수 있다.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 한도가 차서 고금리 대출까지 받으려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서태열 KCB 홍보팀장은 “신용카드 수를 줄이고, 대출을 받을 때 한 곳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되 연체하지 않으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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