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생산 1위 탈환… 12년 만에 美 제쳐

  • 입력 2007년 2월 15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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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12년 만에 자동차 생산국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 무서운 속도로 자동차산업이 성장하는 중국이 세계 3위로 올라섰다.

1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세계 자동차생산(해외 현지생산은 현지국가에 포함)을 집계한 결과 일본이 1148만 대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980년 미국을 제치고 자동차생산량 1위에 올랐던 일본은 해외생산 확대로 자국 내 생산이 점차 줄어들면서 1994년 미국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지난해 수출이 2005년보다 18.1% 급증한 데 힘입어 전체 생산량이 6.3% 증가하면서 미국(1126만 대)을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다.

중국은 2005년보다 27.7% 늘어난 728만 대를 생산해 독일(582만 대)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중국은 1998년 처음으로 10위에 진입한 이후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384만 대로 2005년(369만 대)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이어 △6위 프랑스 △7위 스페인 △ 8위 캐나다 △9위 브라질 △10위 멕시코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6950만 대로 조사됐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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