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토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초청강연에서 ‘경영은 변혁이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인간성이 경시되고 있는 풍조가 계속 커지고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시대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1세기의 특징을 세계화와 인구급증, 정보기술(IT), 유전자 혁명 등으로 꼽았다. 또 이를 시대 밑바닥을 흐르는 ‘마그마’에 비유한 뒤 인간성 소외 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인간성 소외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공통의 가치로는 조화, 자비심, 도덕적 규율을 바탕으로 한 자유, 가족 등을 제시했다.
그는 닛폰유센(郵船) 노조위원장 출신으로서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경단련 회장까지 지낸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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