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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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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탄소 배출 기업, 금융회사와 함께 탄소펀드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탄소펀드는 신재생 에너지사업, 에너지 효율 향상사업, 나무 심기 등 청정개발사업(CDM)에 투자된다.
조석 산자부 에너지정책기획관은 “‘교토의정서’ 이행 기간이 끝나는 2012년 이후 새로운 기후협약이 도입되면 한국도 온실가스 의무이행 대상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탄소펀드는 온실가스 감축 의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토의정서에 따르면 일본 등 선진 38개국은 국가별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 현재 한국은 세계 10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지만 교토의정서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이행 대상국에는 들어 있지 않다. 산자부는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업과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탄소펀드의 필요성과 추진 계획, 탄소 배출권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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